“미-이란, 60일 휴전연장…호르무즈 무료 개방 MOU 근접” [악시오스]

신진호 기자
수정 2026-05-24 14:06
입력 2026-05-24 14:06
악시오스, 미·이란 종전합의 초안 보도
이란 핵프로그램 안건은 추후 협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종전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밝힌 가운데 미국과 이란이 ‘휴전 60일 연장’,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없이 개방’ 등을 골자로 한 합의안에 다가섰다고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통해 입수한 합의안 초안을 인용해 양측이 60일간 유효하며 상호 합의에 따라 연장할 수 있는 양해각서(MOU)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60일간의 협상 기간 중 호르무즈 해협은 통행료 없이 개방되며, 이란은 선박의 자유로운 항행을 위해 해협에 설치한 기뢰를 제거하는 데 동의한다.
그 대가로 미국은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고 이란이 석유를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도록 제재를 해제한다.
이와 관련해 미국 측 관계자는 합의를 통해 이란 경제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면서도 세계 석유 시장 역시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기뢰를 제거해 선박 운항 재개가 빨라질수록 봉쇄 해제도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보도는 파키스탄 중재단이 전날 이란 수도 테헤란을 방문해 이란의 고위급 물밑 접촉에 나서고, 트럼프 대통령이 중재국과 연쇄 통화하면서 이란과 종전 합의가 임박했다고 발표한 직후 나온 것이다.
미국 관계자는 이란이 자금 동결 해제와 영구적 제재 완화를 원했지만, 미국은 실질적 양보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란 외무부도 MOU 확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공식적인 전쟁 종식, 호르무즈 해협 위기 해결 등 3단계 제안을 내놨다고 이란 매체는 보도했다.
양해각서 초안에는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절대 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우라늄 농축프로그램 중단 및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 폐기에 대한 협상에 참여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은 중재국을 통해 미국에 우라늄 농축 중단, 핵물질 포기 등의 안건을 놓고 어느 정도까지 양보할지에 대해 구두 약속을 했다.
이란 주변에 주둔 중인 미군은 60일 휴전 연장 기간에 계속 주둔을 이어가며 최종 합의가 이뤄져야 철수한다는 내용도 초안에 포함됐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미국은 60일 기간 동안 이란 제재 해제와 자금 동결 해제를 위한 협상에 응할 것이지만 이는 검증 가능한 최종 합의의 일환으로만 이뤄질 것이라는 단서도 담겼다.
초안에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헤즈볼라 간 전쟁 종식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스라엘 관계자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23일 트럼프 대통령과 가진 전화 통화에서 초안의 해당 내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미국 측 관계자는 이번 휴전이 “일방적인 휴전”이 아니며 헤즈볼라가 재무장을 시도하거나 공격을 가할 경우 이스라엘이 이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헤즈볼라가 협조하면 이스라엘도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악시오스는 보도했다.
그러면서 미국 측 관계자가 “네타냐후는 국내 문제에 신경 쓰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세계 경제의 이익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악시오스는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세줄 요약
- 미국·이란, 60일 휴전 연장 합의안 근접
- 호르무즈 무료 개방·기뢰 제거·제재 완화
- 핵협상·종전 중재, 이스라엘 우려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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