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바다 무료 공연 갔는데, 웬 상조업체 홍보”…바다 측 “섭외되서 간 일정일 뿐”

김소라 기자
수정 2026-05-08 17:41
입력 2026-05-08 17:41
SNS서 확산하는 ‘무료 공연’
상조업체 홍보·가입 권유에 관객들 ‘불쾌’
바다 측 “행사 내용에 관여 안 해”
가수 바다의 무료 공연이 실상 특정 상조업체의 상품을 홍보하는 ‘상술’이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바다 측이 “행사의 세부 내용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다의 소속사 웨이브나인은 8일 “해당 공연은 외부 에이전시를 통해 섭외된 일정”이라면서 “지방 팬들을 보고 싶어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주최 측이) 모객 단계에서부터 상조회사 설명회가 포함된 행사임을 공지한 것으로 안다”면서 “바다가 작정하고 팬들을 속인 것처럼 보도돼 당황스럽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앙일보는 소셜미디어(SNS)에서 유명 가수의 무료 공연을 내세워 관객을 모은 뒤 상조회사 등 특정 회사의 상품 홍보에 긴 시간을 할애하는 상술이 기승을 부린다고 보도하면서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의 한 소극장에서 열린 바다의 무료 공연을 사례로 소개했다.
매체는 450석 규모의 객석이 관객들로 가득 차자 한 상조회사 관계자가 무대에 올랐고, 상품 소개에 이어 가입신청서 배부 및 작성, 회수까지 1시간 40분 동안 상품 홍보를 이어간 뒤에야 공연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공연은 ‘유명 가수의 무료 공연’을 내세우는 한 SNS 계정에 소개된 것으로, 바다는 해당 공연을 비롯해 5월에도 대구와 부산, 서울 등 각지에서 공연을 했거나 공연을 할 예정이다.
해당 계정은 팔로워가 8만명에 달하며, 바다 뿐 아니라 인순이, 이은미, 민경훈, 테이, 김완선 등 유명 가수들의 무료 공연을 홍보하고 있었다.
계정은 게시물을 통해 각 가수들이 전국 각지에서 여는 무료 공연을 소개하면서, 게시물 끝부분에 “본 공연은 후원사의 홍보 시간이 포함돼 있다”는 문구를 추가했다.
해당 계정의 게시물은 SNS의 알고리즘으로 노출되며 20~40대 이용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는데, ‘무료 공연’에 이끌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이 1~2시간에 걸친 상조회사 상품 홍보와 가입 권유에 불쾌감을 느낀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김소라 기자
세줄 요약
- 바다 무료 공연, 상조업체 홍보 논란
- 소속사, 외부 에이전시 섭외 일정 해명
- 주최 측 설명회 포함 공지 있었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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