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직무 간 균형점 찾아야”… 암참 여성 리더십 포럼

홍희경 기자
수정 2019-11-20 19:15
입력 2019-11-20 19:15
기조연설에 나선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은 자신이 발의한 자궁외임신을 임신·출산 진료비 지급 기준에 포함시키는 내용 등을 담은 ‘난임 지원 법안’ 등을 예로 들며 “국회가 여성들이 출산과 육아 이후에도 사회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신 의원은 국회의원 최초로 육아 휴직을 사용하고 현업에 복귀한 바 있다.
이어 이성호 서울시립대 교수가 ‘한국의 기업가 정신지수와 경제참여의 현주소’를 주제로 주제강연에 나섰다. 이 교수는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여성의 기업가정신이 남성보다 전반적으로 떨어진다. 한국의 경우 남성은 중장년 시기에 창업 의지가 강한 반면, 여성은 연령이 높을수록 기업가 정신이 낮다”며 기업가 정신 함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진 디삼브리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 북아시아지역 총책임자는 ‘글로벌 시대, 미래변화를 위한 여성 리더십의 필수요소:자기 역량 강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미국 하버드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시절 임신한 첫째를 비롯해 4명의 자녀를 둔 워킹맘인 그는 “여성이 직업을 위해 가족을 희생하거나 가족을 위해 직업을 희생해야 한다는 이분법적 생각을 거부한다”면서 “자기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것, 결정에는 결과가 따른다는 것, 그 결과의 책임을 다른 이에게 돌릴 수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역량을 강화하며,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한편으로 일하는 여성들이 일을 남들보다 두 배로 잘해야 하는 부담감과 주변을 보살피지 못한다는 죄책감에 동시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면서 “자신을 아끼고 보상하는데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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