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창업국가돼야 개천에서 용 나올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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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연 기자
송수연 기자
수정 2016-10-10 08:58
입력 2016-10-10 08:58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9일 “창업국가가 돼야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고, 미래에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나라가 된다”면서 “창업국가가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격차해소를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한민국은 창업국가가 되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창업국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우리 제도와 관행을 바꾸고 또 바꿔나갈 것을 다짐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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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연합뉴스
 안 전 대표는 창업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으로 “같은 출발선에 서도록 해야 한다. 힘이 있다고, 연줄이 세다고 앞에서 달리게 하면 안 된다”면서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산업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 대기업의 부당한 거래상 횡포, 인력과 기술 빼내기 등이 자행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실패해도 재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 한 번의 창업실패가 곧바로 인생의 실패로 이어진다면 누가 창업하려 하겠는가”라면서 “실패의 과정에서 도덕적인 문제가 없다면 다시 달릴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지금 중국 청년들에게는 창업 바람이 거세다. 중국 창업의 심장인 ‘베이징 중관춘’에는 제2, 제3의 알리바바와 텐센트, 샤오미를 꿈꾸는 젊은이들의 열정이 넘친다고 한다”면서 “자칫하면 중국이 우리의 시장이 아니라, 우리가 중국의 하청기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현 정부처럼 창업자금을 대주고 창업기업 숫자를 늘리는 데만 집중하는 수준에 머무른다면, 몇 년 뒤에 신용불량자로 전락한 청년들만 양산할 뿐”이라고 “정부의 전면적인 정책방향 수정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창조경제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는 지난달 초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국가 공인 동물원’에 빗대며 창조경제를 정면으로 비판해 정부·여당 측과 공방을 벌였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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