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멤버십 서비스’ 통합바람
수정 2010-09-27 00:18
입력 2010-09-27 00:00
●‘CJ원멤버십’ 서비스 시작
마일리지 카드의 관리비용을 줄이면서 이용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주는 동시에 그룹 전체의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소비자들은 CJ 계열사들이 별도로 발급하는 카드를 여러 장 갖고 다니면서 포인트를 각각 적립해야 했는데 이제는 카드 한 장으로 전국 CJ 계열사 매장 3000여곳에서 통합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게 됐다.
멤버십 회원이 되면 CGV, 엠넷닷컴, 뚜레쥬르, 투썸플레이스, 콜드스톤 등에서는 결제금액의 5%를 CJ원 포인트로 적립받는다.
패밀리 레스토랑인 빕스, 차이나팩토리, 씨푸드오션, 피셔스마켓에서는 10% 할인 혜택과 동시에 결제금액의 0.5%를 추가로 적립받는다.
●아모레, 스마트폰으로도 적립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말 업계 최초로 전 계열사의 마일리지를 통합한 데 이어, 올 7월에는 통합 마일리지인 ‘뷰티포인트’를 스마트폰으로도 적립해 쓸 수 있는 ‘통합 모바일 멤버십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전국 2500여개 계열사 매장과 3만 6000명의 아모레 카운셀러를 통해 결제금액의 5%를 뷰티포인트로 적립받아 사용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쿠폰 확인 및 사용, 뷰티포인트 적립 여부 등에 대한 실시간 조회도 가능하다.
샤니, 삼립 등 제빵회사들을 거느린 SPC그룹 역시 지난 7월부터 ‘던킨도너츠’에 대해 ‘통합 커피 마일리지 프로모션’을 시작함으로써 전 계열사의 통합 멤버십 서비스를 마무리지었다.
기존 던킨도너츠 매장별로 사용하던 종이 쿠폰을 없애는 대신 SPC그룹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해피포인트’ 카드 한 장으로 전국 어디에서나 커피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는 것이다.
업계가 마일리지 통합에 적극 나서는 것은 마일리지 관리를 일원화해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데다, 소비자에게 포인트 사용처를 늘려 줘 매출 증대도 기대할 수 있어서다.
또 브랜드보다 그룹 전체의 매출을 늘리는 것이 현재의 마케팅 흐름에 맞기 때문이다.
●올 1000억 이상 매출 증대 기대
CJ그룹은 통합 멤버십 서비스로 각 브랜드 간 교차 구매가 늘어남으로써 올해 1000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던킨도너츠 역시 통합 서비스를 시행한 뒤 한 달 만에 커피 매출이 115% 상승하는 효과를 맛보았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0-09-2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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