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빛고을 ★도 갈매기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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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7-25 00:52
입력 2009-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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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광주서 올스타전… 롯데 MVP 27번중 11번 차지

롯데 선수들은 유독 올스타전과 각별한 인연이 있다. 프로야구 첫해인 1982년 김용희가 ‘미스터올스타(MVP)’에 뽑힌 것을 시작으로 27번의 올스타전 가운데 11번이 롯데의 몫.

또 두 번씩 미스터올스타에 뽑힌 김용희와 박정태, 정수근, 이대호 등 4명 모두 롯데 선수들이다. 최근들어 강세는 더 두드러졌다. 지난 5년 동안 정수근과 이대호가 나란히 두 번씩 미스터올스타에 뽑혔다. 2006년 미스터올스타인 홍성흔도 이젠 ‘갈매기’가 됐다.

1998년 이후 11년 만에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25일)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롯데=미스터올스타’의 공식이 이어질지 여부다. 가능성은 다분하다. 롯데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 덕에 이스턴리그에서 김주찬(1루), 조성환(2루), 이대호(3루), 박기혁(유격수), 카림 가르시아(외야수), 홍성흔 (지명타자) 등 6명이 야수로 선발 출전한다.

사상 첫 미스터올스타 3회 수상에 도전하는 이대호는 최근 5경기에서 3홈런 13타점을 몰아칠 만큼 물오른 타격감을 뽐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강력한 대항마는 홈팬의 지지를 업은 KIA 선수들. KIA 선수들은 광주에서 주중 3연전을 마친 뒤 휴식을 취해 체력적으로도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웨스턴리그 베스트10에는 KIA 선수들이 6명이나 포함돼 있다. 두둑한 배짱을 지닌 선발투수 윤석민이나 2003년 미스터올스타 이종범(외야수), 사상 첫 고졸 베스트 10에 뽑힌 안치홍(2루) 등이 MVP를 노려볼 만하다.

올스타전의 또다른 재미는 홈런레이스. 양팀에서 4명씩 타석에 들어서 7아웃이 될 때까지 홈런 수를 따져 상위 2명이 결승에 오른다. 결승(10아웃)은 올스타전 5회말이 끝난 뒤 열린다.

역대 홈런레이스에서는 양준혁(삼성)과 박재홍(SK)이 3번씩 우승했지만, 이들은 나오지 않는다.

이범호(한화), 이대호(롯데), 김현수, 김동주(이상 두산), 최희섭(KIA), 황재균(히어로즈), 박용택(LG), 강봉규(삼성) 등 토종스타 8명이 나선다. 18홈런으로 홈런부문 공동 3위에 포진한 이대호·이범호와 17홈런을 때린 김현수가 우승 후보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홈런레이스에 출전했던 최희섭도 다크호스로 꼽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09-07-2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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