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구석기 연구성과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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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5-05 00:44
입력 2009-05-05 00:00

고고학자 손보기 기념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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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석장리 구석기 유물을 처음 발견할 당시 조교와 함께 정리 분류 작업을 진행하는 손보기 교수.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1966년 석장리 구석기 유물을 처음 발견할 당시 조교와 함께 정리 분류 작업을 진행하는 손보기 교수.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한반도 구석기 연구의 아버지’인 원로 고고학자 손보기(87) 전 연세대 교수의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파른 손보기 기념관’이 5일 문을 연다. ‘파른’은 ‘늘 푸르름’을 뜻하는 손 교수의 아호다.

손 교수는 1964년 충남 공주 석장리를 발굴하며 한반도에 구석기 시대가 존재하고 있음을 처음 증명했다. 이는 식민사학이 용납하지 않던 ‘일본을 앞서 한반도에 사람이 살고 있지 않았다.’는 기존의 논거를 과학적이며 실증적으로 뒤집었다는 의의를 띠고 있다. 손 교수는 1992년까지 12차례에 걸쳐 발굴과 조사를 진두지휘했다.



연면적 188㎡의 공간에 전시실과 세미나실, 기증 자료실 등에서 한국 선사 구석기학 연구, 고활자·인쇄분야 등의 연구 자료를 상세한 설명과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개관하는 기념관에서는 손 교수가 지난해 기증한 평생 연구자료와 수집 유물 1만여점 등과 함께 그가 직접 쓴 석장리 발굴 일지도 함께 공개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2009-05-0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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