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법인 실수로 기업 결산 큰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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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3-20 00:00
입력 2009-03-20 00:00
기업들의 실적 결산을 두고 큰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고 매일경제 인터넷판이 20일 보도했다.

 안진·충정·성신·화인경영·삼일 등 모두 9개 회계법인이 금융감독원의 ‘주가연계증권(ELS)에서 발생한 손실을 회계처리할 때 순이익에 반영하라.’는 지침을 기업에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이전 공시된 실적을 믿고 주식을 사고판 투자자들이 잘못된 장부가 확정된 기업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걸 수도 있어 파장이 만만찮을 전망이다.

 금감원은 2003년 ELS 회계처리 기준 지침을 내린 적이 있다.당시 금감원은 “ELS는 공정가액으로 평가해 평가 결과를 당기손익으로 회계 처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정리했다.”고 방향을 정했다.

 그러나 일부 회계법인이 지난해 당기순손실 처리를 내부적으로 결정하고 적용한 데서 이번 혼란이 빚어졌다.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20일까지 ELS 회계처리 실수 때문에 실적이 잘못 공시된 회사는 모두 9곳.코스닥에 상장된 크리스탈지노믹스는 ‘8억원 순이익’을 공시했지만,ELS 손실이 반영되지 않은 것을 알고는 최종적으로 7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전날 정정 공시했다.C&S 마이크로도 이같은 상황에서 33억 순이익이 2억 적자로 바뀌었다.



 금감원은 “개별 회계법인에 통보해 ‘ELS 회계처리 지침 준수’ 여부를 다시 한번 점검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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