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등 687명 대의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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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3-10 00:30
입력 2009-03-10 00:00

‘후계자 유력’ 3男 김정운 명단에 없어

북한은 8일 실시한 제12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687명의 대의원을 새로 뽑았다. 관심을 모았던 김정일 위원장의 세 아들은 이번 대의원 명단에 없었다.

북한 중앙선거위원회는 9일 “전국적으로 선거자 명부에 등록된 전체 선거자의 99.98%가 선거에 참여하여 해당 선거구에 등록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후보자들에게 100% 찬성 투표했다.”고 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대의원 687명은 지난 1990년 선출된 제9기 최고인민회의 이래 같은 규모다.

특히 김 위원장은 군부대 선거구인 제333선거구에서 100% 찬성 투표로 대의원에 당선, 5선을 기록했다.

북 중앙방송은 이날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2기 대의원 선거를 위한 중앙선거위는 8일 실시한 제333선거구 선거 결과를 발표했다.”면서 “김정일 동지가 100% 찬성투표로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제333선거구 전체 선거자들은 선군조선의 상징이며 미래인 김정일 동지를 결사옹위하며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인민대중 중심의 우리식 사회주의 제도를 굳건히 수호하고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기어이 실현하고야 말 결의를 다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세 아들은 이번 대의원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아 주목된다. 당초 이날 대의원 명단이 예년보다 늦게 발표돼 ‘김정일 3기 체제’ 출범에 맞춰 후계구도와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장남 이름과 같은 김정남은 제10기, 제11기 대의원 명단에 포함됐었으나 이번에는 누락됐고,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3남 김정운도 포함되지 않아 이번 대의원 선거를 통해 김 위원장의 후계구도를 가늠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09-03-1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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