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강산 인력 절반 줄여라” 현대아산에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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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8-11-28 01:00
입력 2008-11-28 00:00

“육로 출입횟수도 대폭 축소” 압박

 북한은 다음달 1일부터 남북간 육로통행 인원과 횟수를 대폭 줄이고,금강산 관광지구 남측 체류 인원도 현재 200명선에서 100명 미만으로 절반 이상 줄이겠다고 통보해 왔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27일 “북측은 12월1일부터 현재 하루 12차례 출경(방북)하고 7차례 입경(복귀)하던 서해지구(경의선) 출입을 하루 각 3차례로 축소하고 하루 각 2차례씩 출·입경을 허용하던 동해지구(동해선) 출입을 매주 각 1차례로 제한하겠다는 뜻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북측은 또 현재 매회 시간대마다 출입 인원 500명 이하,차량 200대 이하로 다니던 것도 각각 250명 이하,150대 이하로 제한하겠다고 통보했다.

 북측은 현대아산측에는 “금강산 관광지구의 철수계획도 제출해 달라.”며 “12월1일부터 금강산 지구에 인원 100명,차량 150대 미만만 잔류해 달라.”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현대아산은 오는 29일부터 개성관광을 앞당겨 중단한다고 밝혔다.금강산 상주 인원도 현재의 절반인 100명 정도만 남기고 단계적으로 철수하기로 했다.

 북측 조치에 따라 출입 횟수가 대폭 줄면 경의선 육로를 통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생산품 및 원자재 반출입 등에 불편이 초래될 것으로 예상된다.김 대변인은 “개성관광과 경의선 철도 운행은 28일까지만 이뤄진다.”면서 “개성공단관리위원회는 체류인원 40 00여명 중 2000명 정도는 철수하겠다고 북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하중 통일부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개성공단 상품전시·판매전’에서 “(최근의 북한 조치와 관련) 남과 북의 당국자들이 만나 협의할 것을 제의한다.”며 공식 대화를 제안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08-11-2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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