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도영유권 명기 파장 확산] 日 분쟁지역 접근 이중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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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기 기자
수정 2008-07-16 00:00
입력 2008-07-16 00:00

독도·북방4島 영유권 끊임없이 부각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은 자국과의 영토 분쟁지역으로 독도를 비롯, 북방 4개섬과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열도)를 꼽고 있다. 그러나 분쟁지역의 접근법이 확연히 다르다. 독도와 북방 4개섬에 대해선 끊임없이 영유권 주장을 분쟁지역으로 부각시키는 반면 실효적 지배 중인 댜오위다오에 관해선 ‘조용한 외교’의 자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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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북방영토로 일컫는 북방 4개섬(총면적 5036㎢)은 홋카이도 북서쪽의 에토로후, 구나시리, 시코탄, 하보마이 등 4개 섬이다. 국제적으로 쿠릴열도로 불리는 곳이다. 지난 1855년 모다 조약을 통해 일본이 차지한 이래 1905년 러·일 전쟁에서 북위 50도 이남의 사할린을 차지함으로써 4개섬은 일본령으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1945년 일본이 패망한 뒤 옛 소련(현 러시아)에 빼앗겼다. 일본은 이미 초·중·고의 교과서에 ‘북방영토는 우리의 고유 영토’로 기술하는 한편 러시아에 계속적으로 피해자의 논리를 내세워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댜오위다오(5.56㎢)는 중국·타이완과 영유권을 놓고 다투는 곳이지만 시끄럽지 않다. 일본의 외교 전략이다. 댜오위다오는 1895년 중·일 전쟁에 따른 일본의 전리품이다. 중국 영토였던 타이완과 부속 도서를 점령해 오다 2차대전의 패전과 함께 미국에 빼앗겼다가 반환받은 섬들이다.“영토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게 일본의 일관된 입장이다.

hkpark@seoul.co.kr
2008-07-1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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