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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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8-03-05 00:00
입력 2008-03-05 00:00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세계랭킹 1위)가 43개월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1회전에서 쓴잔을 들었다.

페더러는 4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테니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ATP 투어 두바이챔피언십 1회전에서 앤디 머레이(영국·11위)에게 1-2로 역전패했다. 개인 통산 12차례나 메이저대회 단식을 제패한 페더러가 1회전에서 탈락한 건 지난 2004년 8월 미국 신시내티 마스터스대회에서 도미니크 에르바티(슬로바키아)에게 진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또 투어 대회 첫 경기에서 무릎을 꿇은 건 지난해 인디언웰스마스터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에서 기예르모 카나스(아르헨티나)에게 0-2로 완패한 뒤 처음이다.

지난 1월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4강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에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된 지 40일 남짓 만에 실전에 나선 페더러는 예전의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다. 특히 이 대회는 페더러가 지난 5년간 네 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터라 충격의 강도는 더했다. 페더러는 “현재 상황에서 내 기대치는 그리 높지 않다.”면서 “(올해) 경기를 많이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팬들도 내 성적을 예상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8-03-0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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