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군 핵취급 부주의 ‘열흘에 한번꼴’
최종찬 기자
수정 2008-02-14 00:00
입력 2008-02-14 00:00
이는 미 공군이 핵무기를 다루면서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사례이다. 이런 사례는 최근 6년 동안 수없이 많았다. 지난 2001년 이후 지난해 9월27일까지 무려 237건이나 발생했다.10일에 한번꼴로 일어난 셈인데 미 공군의 핵무기 안전관리에 큰 구멍이 뚫려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AP 통신 등 외신들은 12일(현지시간) 미 과학자연맹의 한스 크리스텐슨 박사가 미 공군 공중전투사령부(ACC)에 ‘덜 소드(핵무기 취급 부주의사례)’에 대한 자료공개를 요청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덜 소드’는 핵무기 사고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사고에 이를 수 있었던 안전부족(safety deficiency) 사례를 일컫는 용어다.
자료에 따르면 덜 소드는 2006년엔 무려 63건이나 발생했다. 미주리주 화이트먼 공군기지의 스텔스 폭격기를 운용하는 제509 폭격비행단이 전체 237건의 46%인 111건을 기록해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크리스텐슨 박사는 “ACC가 1992년 6월부터 2000년 연말까지의 사례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며 덜 소드 사례가 이보다 훨씬 많을 수 있음을 암시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2008-02-14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