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인니전 2점차 승리해야
홍지민 기자
수정 2007-07-17 00:00
입력 2007-07-17 00:00
비슷하게 아찔한 경험을 7년 전 한 적이 있다. 레바논 대회 2차전까지 1무1패로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다가 마지막 경기에서 이동국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인도네시아를 3-0으로 격파하고, 와일드카드로 되살아났다. 당시 한국은 준결승까지 치고 올라갔다. 물론 와일드카드가 없는 이번 대회와 똑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희망은 있다.
16일 현재 한국은 1무1패(승점 1)로 D조 꼴찌.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가 1승1무(승점 4)로 1위이다. 인도네시아가 바레인과 1승1패(승점 3)로 같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로 앞서 있다.
한국은 8강에 오르기 위해 18일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반드시 2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둔 뒤 같은 시간 열리는 사우디-바레인전에서 승부가 나기를 기다려야 한다.
사우디가 이기면 1승1무1패의 한국은 바레인(1승2패)을 밀어내고 조 2위로 8강에 오른다. 바레인이 이겨 조 1위를 차지하면 동률을 이룬 한국과 사우디는 상대 전적(1-1 무)이 같아 골득실-다득점 등을 따져 조 2위를 다퉈야 한다. 하지만 한국이 3차전을 2골 차 이상으로 이긴다면 골득실이 ‘+1’ 이상이 되고 사우디는 졌기 때문에 골득실이 ‘0’이하로 떨어져 한국이 조 2위를 거머쥔다.
한국이 3차전에서 비기거나 지고, 사우디와 바레인이 비기면 베어벡호는 무조건 보따리를 싸야 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7-07-17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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