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누가 대통령 되든 경제는 잘 간다”
박찬구 기자
수정 2007-07-02 00:00
입력 2007-07-02 00:00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대선에서)누가 대통령이 되든 경제는 잘 간다.”면서 “잠시 실수해서 한순간 휘청하고 그 때문에 어려운 사람이 더 어려운 깜깜한 일을 당해도 한국 경제는 잘 간다.”고 밝혔다. 그는 “실수만 하지 않으면 아무도 고생하지 않고 승승장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참여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론을 반박하는 동시에 한나라당 대선경선 후보들의 ‘경제 대통령론’에 맞불을 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노 대통령은 “(2002년 대선에서)제가 됐을 때 ‘아이고 죽었다. 큰일 났구나.’라고 생각한 사람이 좀 계셨을 것이다. 한국에는 더 많았다.”고 전제한 뒤 “5년 동안 무슨 일을 할지 모르겠다고, 생각만 한 것이 아니라 신문에 마구 썼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그렇게 큰 일은 안 난 것 같다.”고 자평했다.“‘같은 값이면 이런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하겠지만, 하늘이 노래지지 않는 그런 정치를 할 책임이 정치하는 사람에게 있다.”고도 했다.
그는 최근 헌법재판소가 재외국민 참정권 제한에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것을 염두에 둔 듯 “해외 동포에게도 국적 있는 분들에게 선거권이 주어질 것 같다. 너무 많이 싸우지 말라.”면서 “누가 졌든 이겼든 같이 모여서 맥주값 내고 이긴 사람은 먹고, 함께 털고 기뻐하고 새로운 기대를 거는 정치시대, 이런 것이 한국에도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노 대통령은 평창의 유치 전망과 관련,“제가 (내일)과테말라로 간다. 부담이 좀 되긴 하지만 큰소리 먼저 치겠다. 걱정하지 말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ckpark@seoul.co.kr
2007-07-0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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