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단거리 여왕 존스 ‘쪽박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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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선 기자
수정 2007-06-26 00:00
입력 2007-06-26 00:00
전성기 때 패션잡지 ‘보그’의 표지에 2000달러(약 188만원)짜리 드레스를 걸치고 나섰던 미국의 육상 스타 매리언 존스(31)가 쓸 돈이 2000달러밖에 남지 않았다고 털어놔 화제가 되고 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3관왕에 오른 ‘단거리 여왕’ 존스는 25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삶이 약물복용 추문과 소송 패배로 얼룩졌음을 시인했다. 존스는 지난해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힐에 있는 250만달러(약 23억원)짜리 프랑스 샤토식 저택을 은행에 저당잡혔는데 결국 이를 처분하게 됐다고 말했다. 존스는 “전 세계를 샅샅이 뒤져도 유동자산이 2000달러밖에 되지 않는다.”고 푸념했다.

그녀가 궁지에 몰린 것은 전임 코치였던 댄 파프와 소송에서 지면서 일련의 법정공방에 휘말렸기 때문. 파프에게 24만달러를 배상한 그녀는 지난해까지 자신을 괴롭혀온 베이에이리어연구소(BALCO) 약물 추문이 연방대배심까지 진행돼 엄청난 변호사 비용을 물어야 했다. 존스는 도핑 테스트 결과,B샘플에서 음성반응이 나와 재기를 모색해 왔다.

이 같은 고백에도 불구하고 신문은 그녀의 재산 상태는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다고 전했다.‘전두환식 엄살’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07-06-2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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