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국제中 내년 개교” 교육부 “부작용 우려 허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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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천 기자
수정 2006-08-24 00:00
입력 2006-08-24 00:00
국제중 설립을 둘러싸고 교육인적자원부와 서울시교육청이 정면 충돌하고 있다.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23일 “다음달 서울시 교육위원회가 개원하면 영훈국제중학교 설립 승인 건을 상정해 올해 신입생을 모집, 내년 3월 개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발 방식과 관련,“초등학교 교장에게 추천받은 서울 출신 초등학생에게 응시원서를 받은 뒤 추첨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시교육청의 이런 방침을 허용할 수 없다며 강하게 경고하고 나섰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제중 설립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이미 전달했다. 의무교육 단계에서 엄청난 사교육을 유발하는 국제중 설립을 자제하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중은 초등학교 단계부터 과잉 입시경쟁을 낳는 등 부작용이 커 규제할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시·도교육감이 특성화중학교를 설립하기 전에 교육부와 사전 협의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2006-08-2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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