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출신들 ‘자리욕심’ 심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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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상 기자
수정 2006-07-07 00:00
입력 2006-07-07 00:00
산업자원부 간부 출신들이 산하기관은 물론 각 경제 단체와 업종별 협회마저 ‘싹쓸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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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공업협회는 지난달 29일 임시총회를 열고 신임 부회장에 산업자원부 무역조사실장을 역임한 한장섭씨를 선임했다. 조선협회는 전임 부회장도 산자부 출신인 이병호씨였는데 올해 초 3년 연임이 확정되자마자 지난 3월 산자부 산하인 한국가스공사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조선협회 관계자는 “산자부측에 부회장 후보 추천을 부탁해 한 부회장을 추천받았으며 별도의 공모는 거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허문 부회장과 한국철강협회 심윤수 부회장,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손종채 부회장,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박양우 부회장, 한국전자산업진흥회 이감열 부회장도 산자부 출신이다. 이들 협회는 민간단체지만 산자부 출신이 부회장을 맡는 것이 관행으로 굳어졌다. 한국무역협회 유창무 부회장, 대한상공회의소 김상열 부회장,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장지종 부회장 등 경제5단체 가운데 3단체도 산자부 출신이 ‘관리’하고 있다. 무역협회는 회장도 산자부 장관을 지낸 이희범씨다. 역시 전직 산자부 관료였던 한영수 전 무협 전무는 최근 산자부 산하기관인 한국전자거래진흥원장에 취임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2006-07-0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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