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가 인기없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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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기 기자
수정 2006-06-26 00:00
입력 2006-06-26 00:00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이 ‘참여정부가 인기가 없는 이유’에 대한 나름의 진단을 내놓았다. 청와대는 이 실장이 지난 23일 그의 고향인 전남 장성군에서 주최한 장성아카데미 초청특강에서 ‘참여정부의 리더십’이라는 제목으로 한 강연록을 25일 청와대 브리핑에 게재했다.

이 실장은 “인기가 왜 없느냐.”고 자문한 뒤 “솔직히 말하면 재미없는 정권이기 때문”이라고 자답했다. 이 실장은 “국민을 재미있게 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와 민생”이라고 분석했다.

이 실장은 “솔직히 말하면 경제는 잘하고 있는데 민생은 만족스럽게 하지 못하고 있고, 불만이 많다.”며 ‘경제’와 ‘민생’의 구분을 통해 참여정부의 인기가 떨어진 ‘구조적’ 이유를 설명했다. 더불어 ▲교육비 부담의 증가 ▲고령화로 인한 의료비·양로비 부담의 증가추세 등도 서민들의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하는 또 다른 구조적 이유들로 꼽았다.

이어 “참여정부가 양극화 해소하겠다고 하니까 세금폭탄이니 하면서 세금논쟁만 불쑥 부각되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 실장은 “참여정부는 당장 인기 없는 정책이라도 국가의 미래와 민생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필요하다면 원칙을 가지고 추진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2006-06-2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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