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평창 동계올림픽 이번엔 유치해야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6-06-24 00:00
입력 2006-06-24 00:00
강원도 평창이 2014년 동계올림픽 후보도시로 공식 지정된 것은 정말 반가운 소식이라 아니할 수 없다.2010년 개최지 선정 당시 평창은 세계인의 주목을 받으며 강력한 후보로 등장했지만 최종 선정 과정에서 캐나다 밴쿠버시에 석패한 바 있다. 그때 온 국민이 느꼈던 아쉬움을 떠올린다면 동계올림픽 개최의 영광을 다른 나라에 또다시 넘겨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는 이번에야말로 평창이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되기에 다시 없는 기회라고 판단한다.4년전에는 평창을 세계 동계스포츠 무대에 널리 알리는 일이 급선무였다. 하지만 이제는 당시 얻었던 폭넓은 관심과 지지를 바탕으로 한단계 발전한 ‘평창 올림픽 성공’의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빈틈 없이 준비를 해왔기에, 우리는 내년 7월 열리는 과테말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낭보가 전해지리라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만 아쉬운 것은 정부와 정치권의 관심이 소극적이지 않은가 하는 점이다. 개최지 선정의 기준은 인프라 구축과 도시의 호감도, 주민의 지지도 등이다. 평창이 갖춘 자연 조건은 이미 인정 받았고 90%에 이르는 주민 지지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결국 국제공항에서 개최도시, 선수촌과 경기장 사이의 교통편과 경기시설 등 인프라 구축이 관건인 것이다. 따라서 정부와 정치권이 합의해 더욱 과감한 투자로 이 부문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이는 동계올림픽 유치라는 목적 외에 국토의 균형 발전과 점증하는 국민의 레저 수요 충족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부분이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2006-06-24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