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 “LG카드 공개매수방식 검토”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이창구 기자
수정 2006-06-19 00:00
입력 2006-06-19 00:00
산업은행이 ‘공개매수’ 절차를 생략한 채 매각을 진행하는 바람에 중단됐던 LG카드 인수·합병(M&A) 작업이 재개된다. 매각 주간사인 산은의 김종배 부총재는 18일 “곧 채권단회의를 열어 LG카드 매각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재는 “채권단회의에서 두 가지 매각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면서 “소액지분 채권단의 동의를 얻어 매각제한을 해제한 후 시장에서 스스로 주식을 팔 기회를 준 뒤 남아 있는 큰 지분을 가진 채권단끼리 모여 매각을 추진하는 방법과 현재 진행 중인 경쟁입찰 절차에 공개매수를 접목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전자는 14개 기관으로 구성된 LG카드 채권단 수를 10개 이내로 줄여 공개매수를 피하기 위한 방법이나, 소액지분 채권단이 공개매수시 얻을 수 있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기하고 주식을 사전에 팔 가능성이 낮은 만큼 후자 쪽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김 부총재는 “공개매수 방식을 택할 경우 인수의향이 있는 5개사로부터 수량과 가격을 적어내도록 한 뒤 인수자가 조건대로 공개매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개매수 쪽으로 결론이 나면 인수 가격과 인수 물량은 예상보다 훨씬 커질 전망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2006-06-19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