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전 3~4번 골프… 후원금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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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삼 기자
수정 2006-02-23 00:00
입력 2006-02-23 00:00
22일 국회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법조브로커 윤상림씨의 로비의혹 사건 국정조사 문제도 뜨거운 쟁점으로 부각됐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사건인 만큼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맞섰다. 특히 한나라당은 이해찬 총리와 윤씨의 골프 회동 및 후원금 제공 사실 등을 지적하며 이 총리에 대한 검찰조사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총리는 윤씨에 대해 “2003년 여름 어떤 골프모임에서 우연히 알게 됐다.”면서 “2003년에 서너 차례 골프를 친 적이 있으나 총리 취임 후엔 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윤씨가 제공한 후원금 내역과 관련,“정치자금법에 따라 본인의 의사에 반해 후원금 내역을 밝힐 수 없기 때문에 (자세한 내역을) 밝히지는 않겠지만 그리 많은 돈은 아니다.”면서 “통상적인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는 적은 금액”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윤상림씨의 주선으로) 임승남 전 롯데건설 사장과 골프를 친 적이 있고,(골프비용은) 임 사장이 계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과는 골프를 친 적이 없고 전혀 알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이 총리와 윤씨가 골프를 칠 때 스폰서를 했던 대기업 사장을 제가 직접 만났다.”면서 “그 사장은 ‘윤씨가 판·검사를 10여명씩, 고위 공무원도 한꺼번에 데리고 나오니 윤씨에 대해 존경심이 생겼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2006-02-2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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