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추진체 실은 트럭 고속도 터널서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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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삼 기자
수정 2005-11-02 00:00
입력 2005-11-02 00:00
공군의 노후 대공 무기인 나이키미사일 추진체를 실은 15t 대형트럭이 고속도로 터널 안을 달리다 화염에 휩싸여 차량 2대와 미사일 추진체 2개가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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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구마고속도로 제2터널 에서 군부대가 수송중이던 미사일 추진체 폭발사고로 전소된 수송 트럭.   대구 왕상관기자 skwang@seoul.co.kr
1일 구마고속도로 제2터널 에서 군부대가 수송중이던 미사일 추진체 폭발사고로 전소된 수송 트럭.

대구 왕상관기자 skwang@seoul.co.kr
사고차량 운전자의 신속한 대응으로 터널 안에 있던 다른 차량 100여대의 운전자들이 긴급 대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칫하면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했다.

1일 오후 2시18분쯤 대구시 달성군 현풍면 논공읍 본리 구마고속도로 상행선(마산에서 대구방향) 달성2터널(현풍기점 10㎞)을 지나던 대한통운 소속 광주 96바 6347 15t 화물차(운전자 박성수·31)에서 갑자기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이 화물차를 비롯해 인근에 있던 차량 1대와 미사일 추진체 2개가 전소됐다.

사고가 난 터널은 길이가 933m로, 불은 터널 진입 후 510m 지점에서 발생했다.

운전자 박씨는 “터널에 진입한 후 운전석쪽 뒷바퀴에서 불이 났고, 이어 미사일 추진체가 실려 있는 나무 박스에 옮겨붙었다.”고 말했다.

트럭에서 불길이 치솟자 터널 안에 있던 100여대의 다른 차량 운전자들이 놀라 황급히 대피했고, 터널 안은 순식간에 검은 연기와 분진이 가득차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공군은 “불이 나자 운전자와 군 호송관(중사)이 곧바로 차에서 내려 뒤따르던 일반차량을 통제하고 대피시키는 등 안전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대구 황경근 전광삼기자 kkhwang@seoul.co.kr

2005-11-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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