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 시대/폴 W 이왈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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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억 기자
수정 2005-09-10 00:00
입력 2005-09-10 00:00
‘성생활이 문란하면 성병 균이 독해진다.’는 가설은 적어도 의학계에서는 정설이다. 그러나 그 이유가 병원균의 적응력에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성생활이 문란해 섹스 파트너를 자주 바꾸는 사람이 전파하는 세균은 인체의 면역시스템에 걸려들 확률이 높다. 이런 사실을 아는 세균은 단 한번의 성 접촉을 통해 상대에게 옮아가기 위해 비상 수단을 강구한다. 스스로를 변화시켜 면역시스템을 무력화하고 새 환경에 놀랍도록 빠르고 효율적으로 적응하는 변종이 그것이다.

이처럼 병원체의 변종진화는 질병을 통제하지 못하게 하는 가장 심각한 장애물이지만 이를 역이용해 질병 통제전략을 세우는 것은 물론 난치병도 치료할 수 있다는 새로운 병균이론 ‘신질병 매균설’을 담은 책 ‘전염병시대’(이충 옮김 도서출판 소소)가 출간됐다.



이론의학의 세계적 권위자로 ‘진화의학’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던 저자 폴 W 이왈드는 ‘전염이 어떻게 암과 심장질환 같은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하는지’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이충 역,1만 5000원.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05-09-1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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