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감동시킨 한국 산악인의 대장정
홍지민 기자
수정 2005-07-07 00:00
입력 2005-07-07 00:00
MBC는 8일 오후 9시55분부터 2시간 동안 엄 대장이 이끄는 ‘초모랑마 휴먼원정대’의 감동과 회한의 여정을 담은 특별기획 ‘아! 에베레스트’(연출 임채유)를 방송한다.
휴먼원정대의 등반 목표는 지난해 에레베스트에서 숨졌으나 시신을 찾을 수 없었던 고 박무택씨 등 3명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서였다. 특히 엄 대장과 박씨는 2000년 칸첸중가(8598m) 등반 등 히말라야 14좌 가운데 네 봉우리를 함께 올랐던 막역한 사이.
1부에서는 고소 적응훈련 등 시신 수습을 위한 준비 과정을 다루며,2부에서는 박씨의 시신을 발견한 감격적인 순간과 다시 그를 히말라야에 묻으며 눈물을 뿌릴 수밖에 없었던 상황 등 90일 동안의 대장정이 소개된다. 한국 방송 사상 최초로 안나푸르나(8190m) 등정에 함께 했던 카메라맨 박창수씨가 카메라를 짊어졌다.
SBS는 10일 오후 10시 55분 박영석 대장의 도전기를 쫓아간 ‘그랜드슬램 대탐험-걸어서 지구 끝까지’(연출 신언훈)를 내보낸다.SBS가 야심차게 마련한 HD다큐멘터리 ‘SBS스페셜’의 첫 회를 통해서다.
산악그랜드슬램이란 지구 3극점 도달과 히말라야 14좌 및 7대륙 최고봉 완등을 달성하는 것을 말한다. 박 대장은 지난해 1월 남극점에 도달, 북극점만을 미답지로 남겨 놓은 지 1년 4개월 만에 쾌거를 달성했다.
박 대장이 이끄는 북극원정대는 3월9일 위드헌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북극점 도전에 나섰다.54일 동안 영하 40도의 추위와 사투를 벌이고,1500㎞를 걸어간 끝에 5월 1일 마침내 북극점에 도달하게 되는 가슴 뭉클한 과정이 고스란히 안방에 전달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5-07-07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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