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자사주 연내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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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2-23 07:16
입력 2005-02-23 00:00
국민은행이 보유한 자사주가 연내 국내와 해외투자자에 절반씩 매각된다.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전체 지분의 8.9% 수준인 자사주를 연내 국내시장에 절반, 해외시장에 절반씩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 행장은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것은 이해가 되지만 국민은행은 자산이나 점포, 수익의 99.9%가 국내에서 발생하는데 외국인 지분이 80%를 넘게 되면 모양새가 좋지 않으며, 지금도 외국인 지분이 76%나 돼 이상한 구조”라고 말했다. 자사주를 국내외에 절반씩 팔기 위해 국내투자자에게 따로 기업설명회를 열겠다고 강 행장은 덧붙였다.



그는 “서민고객을 중심으로 한 소매금융이 국민은행의 최대 강점”이라면서 “비용을 절감하고 부실을 줄일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통해 서민금융을 전략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 행장은 최대 경쟁은행으로 신한·하나은행을 들면서, 이들이 외국계은행들과 프라이빗뱅킹(PB) 등 부유층 고객쪽에서 경쟁하면서 서민금융으로 확대하고 국민은행은 서민금융에서 점차 PB쪽까지 확대하다가 2∼3년 후 서로 충돌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05-02-23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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