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日교세라 명예회장 회동
수정 2004-11-23 07:54
입력 2004-11-23 00:00
최 회장은 현재 대기업의 투자부진에 대해서는 “주주 중심주의 패러다임의 대두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장기적인 투자를 단행하기 어려운 여건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또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등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국의 중소기업, 특히 부품소재산업 분야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며 “양국의 재계가 한국 중소기업 육성과 지원방안에 대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제안했다.
최 회장과 이나모리 회장은 “외국인 지분율 증가 등 주주 구성의 변화와 이들의 단기수익 중심경영 요구 및 잠재적 경영권 위협이 대기업의 대규모 설비투자와 연구·개발(R&D) 투자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SK는 “이나모리 명예회장은 일본에서 ‘살아 있는 전설’이자 가장 존경받는 경영자로 평가받는 인물로 지난 59년 벤처기업으로 창업한 교세라는 현재 정보통신과 광학정밀기기 등의 분야에서 5만 8000여명의 종업원에 1조 1400억엔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나모리 회장은 SK와 고(故) 최종현 회장 때부터 상호교류를 갖는 등 인연을 맺게 돼 SK텔레텍이 생산하는 이동전화단말기의 기술을 제휴하기도 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4-11-23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