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외교’로 다진 재계의 미국통
수정 2004-08-23 09:52
입력 2004-08-23 00:00
풍산은 류 회장이 지난 20일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열린 5센트 신주화 출시 행사에 참석,스노 미 재무장관과 그래슬리 상원의원 등을 만나 양국의 경제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고 22일 밝혔다.풍산은 미국과 태국 등 세계 45개국에 동전 소재를 수출하고 있다.세계시장 점유율은 50%를 웃돈다.류 회장은 이를 바탕으로 미국 정계와 돈독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류 회장은 재계의 미국통으로 두 명의 대통령을 배출한 부시가(家)와 남다른 인연을 맺고 있다.특히 지난해 노무현 대통령의 미국 순방길에 동행,‘경제 외교’에 많은 도움을 주기도 했다.류 회장은 이같은 해외 인맥을 기반으로 올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내 경제산업자문위원회(BIAC)의 이사회 회장에 취임했다.BIAC는 OECD의 정책결정 과정에 민간 경제계의 의견을 개진하거나 자문을 하는 기구다.
그래슬리 의원은 “풍산의 미국 현지법인인 PMX사가 1센트 동전을 제외한 모든 미국 주화 소재의 50%를 공급하고 있다.”면서 “아이오와주의 고용 증대와 경제 발전에 기여한 점에 감사 드린다.”며 류 회장의 숨은 공로를 치하했다.미국 조폐공사는 최근 수년간 25센트와 5센트 신주화를 발행해 동전 수요가 예년보다 3배 늘어났으며,연방정부 수입도 50억달러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5센트 신동전 발행은 미국이 1803년 프랑스로부터 루이지애나주를 구입한 지 200주년이 되는 것을 기념해 이뤄졌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4-08-2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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