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생각] 올림픽 ‘파트너 선수’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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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8-20 02:22
입력 2004-08-20 00:00
|미디어다음 조혜은기자|파트너 선수는 늘 국제대회 출전 선수와 함께 생활하고 똑같이 땀 흘려 연습하지만 출전 선수 뒤에 가려져 있는 경우가 많다.파트너 선수는 출전 선수 못지않은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대표 선발전에서 아깝게 떨어져 출전 선수의 연습을 돕는 상대를 말한다.올림픽 개막을 3일 앞두고 태릉선수촌 레슬링 경기장을 방문했다.이번 올림픽 자유형 84㎏급의 기대주 문의제(29·삼성생명) 곁에는 그의 파트너 노재현(24·상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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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자유형 84㎏급 문의제의 훈련 파트너…
레슬링 자유형 84㎏급 문의제의 훈련 파트너… 레슬링 자유형 84㎏급 문의제의 훈련 파트너인 노재현이 잠시 휴식을 취하는 사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미디어다음 정재윤기자
“항상 문의제 선수에게 필요한 기술이 어떤 것인지 함께 고민하고 직접 상대가 되어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연습상대가 되어주죠.출전 선수를 위해 존재하는 기쁨조라고 할까요.”

파트너 선수들은 연습을 위해서 자신을 버리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이들은 비디오 분석을 통해 상대 선수의 기술과 특성을 연구한 뒤 그것을 직접 몸에 익혀 상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노재현은 그래도 문의제가 선배이기 때문에 자신의 노력이 선배를 위한 희생이고 또 언젠가는 자신도 그 자리에 오를 거라는 희망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도 많다.나이가 같거나 자신보다 어린 선수를 위해 연습을 함께하는 경우도 있다.또 한 체급에 실력이 월등히 뛰어난 선수가 있으면 평생 그 선수의 파트너를 하다 은퇴하는 경우도 있다.

그레코로만형 55㎏급의 임대원(삼성생명)은 심권호의 그늘에 가려 오랜 세월 그의 파트너 선수로 지내다 28살의 나이에 아테네올림픽 대표로 선발된 케이스다.이번에 임대원은 대표팀 트레이너인 심권호를 파트너 선수로 삼아 비지땀을 흘렸다.파트너 선수들의 바람은 단 하나다.임대원처럼 다음 번에는 ‘내가 꼭 저 자리에 서겠다는 것’이다.노재현은 “지난 연습 기간 동안 가족처럼 지냈으니 그 누구보다 열렬히 응원하게 될 것”이라며 “부디 아무 부상 없이 좋은 결과를 얻고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00자 의견

화이팅입니다

강구영님


늘 이치가 그렇죠.승리의 월계관을 쓴 사람 뒤에는 보이진 않지만 월계관을 쓰게 만들어 준 멋진 영웅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사장님가정을버려님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서 땀을 흘린 파트너 선수들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이런 선수들이 있기에 메달이 더욱 값진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김완기 선수 말씀하시는군요

star1004님


바르셀로나 때 황영조 선수의 페이스 메이커였던 김완기 선수.사실 황영조 선수가 나타나기 전에 김완기 선수는 우리나라 마라톤을 한단계 끌어올렸던 선수로 기억합니다.

‘이름없는 별들’이 생각나는군요

pdKim님


‘작전’에는 이름없이 희생을 바친 이들의 공로가 있기 마련이죠.골을 어시스트한 사람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한 것처럼.
2004-08-20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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