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R&D투자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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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8-16 01:42
입력 2004-08-16 00:00
국내 최대기업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반기 1000원어치를 팔아 이 중 84원을 연구개발에 썼지만 올해에는 70원만 여기에 투자했다.하이닉스반도체는 1000원당 88원에서 60원꼴로 낮아졌다.

대기업의 연구개발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올 상반기 국내 10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비중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다.설비투자에 이어 연구개발까지 동반부진의 늪에 빠져들고 있는 셈이다.특히 상당수 기업이 연구개발 투자비중을 늘렸던 지난해 침체상황과도 다른 양상이다.

거래소 상장기업들이 지난 14일까지 금융감독원에 낸 올 상반기 보고서(1∼6월)에 따르면 국내 10대 기업(매출액 기준·금융업 제외) 중 7개 기업에서 연구개발 투자의 매출액 비중이 지난해보다 줄어들었다.

상반기 매출 29조 3931억원을 올린 삼성전자는 2억 600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7.0%의 비중을 나타냈다.절대수준으로는 다른 기업보다 높지만 전년동기(8.4%)에 비하면 큰 폭으로 줄었다.

특히 올해 전년동기의 3배에 가까운 6조 27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고,연초에 매출액 대비 8.5%의 연구개발 투자를 계획했던 데 비하면 크게 부진한 것이다.



기업규모 2위인 현대자동차도 연구개발 투자가 3427억원으로 전년 2.9%보다 낮아진 2.6%에 그쳤고 한국전력은 2.8%에서 2.2%로,포스코는 1.62%에서 1.56%로 각각 하락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2004-08-16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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