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성지순례 244명 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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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2-02 00:00
입력 2004-02-02 00:00
|카이로 연합|전세계 이슬람 신도의 연례 메카 성지순례(하지)가 시작된 가운데 1일 사우디 아라비아 메카 인근 미나에서 종교 의식을 거행하던 중 인파가 몰려 244명이 압사하고 200여명이 부상했다고 사우디 당국자가 밝혔다.

▶관련기사 10면

이야드 마다니 성지순례담당 장관은 이날 압사 사고가 발생한 수시간 뒤에 기자회견을 갖고 미나 계곡에서 악마의 기둥에 돌을 던지는 의식을 행하던 중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참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악마의 기둥에 돌을 던지는 의식은 성지 순례 행사 중 가장 격정적이고 위험한 행사다. 이날 대형 사고에도 불구하고 순례행사 3일째의 주요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됐다.올해 하지에는 약 200만명의 신자들이 참가할 것으로 사우디 당국은 예상하고 있다.지난해 하지에서도 같은 행사 도중 14명의 순례자가 압사당했으며 2001년에는 35명이 사망한 바 있다.또한 지난 98년에는 미나에서 118명이 죽고 180여명이 다쳤다.메카 성지 순례 최악의 사고는 지난 90년 7월 미나의 한 터널에서 1426명의 순례자가 압사,혹은 질식사한 것이다.
2004-02-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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