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푸틴 정상회담때 한반도 평화 공동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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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4-04 00:00
입력 2001-04-04 00:00
북한과 러시아는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두나라간 협력은 물론,한반도와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공동노력한다는 내용의 공동선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임하는 예브게니 아파나시예프 주한 러시아대사는 3일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러 공동선언의 양식은 지난 2월 블라디미르 푸틴대통령 방한시 발표됐던 한·러 공동선언에 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나시예프 대사는 이밖에도 북·러 양국이 김정일 위원장의 방러 일정을 방문 1주일 전 양국이 공동발표하고정상회담 뒤 공동선언 발표 외에 공동기자회견을 갖는 문제도 긍정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파나시예프 대사는 김위원장의 방러가 지난 1월 중국방문때처럼 극비방문이 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김위원장의 방문일정과 의전절차는 한국을 포함,다른 나라들과의 정상회담과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7일,18일 양일간 이루어질 것이 유력시되는 김위원장의 방러는 1984년 고(故)김일성 주석의 소련 방문이후 북한 최고위 지도자로서는 17년만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조지 W 부시행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아파나시예프 대사는 “러시아정부는 북·미 대화가 조속한 시일내에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대북 화해,포용정책 외에 다른대안이 없으며 북·미,북·일 관계정상화는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파나시예프 대사는 지난 97년 6월 부임, 4년 가까운 임기를 마치고 8일 귀국한다.

이동미기자 eyes@
2001-04-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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