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정·박주선씨 곧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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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11-29 00:00
입력 1999-11-29 00:00
옷로비 사직동팀 최종보고서 유출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辛光玉)는 28일 박주선(朴柱宣)전 청와대 법무비서관과 김태정(金泰政)전 검찰총장을 금명 소환,조사키로 했다.

이종왕(李鍾旺)수사기획관은 이날 “사직동팀 최종보고서 유출 및 전달 경위에 대해 중수부가 직접 조사키로 했다”며 “가능한 한 신속히 진상을 규명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획관은 또 “신동아측 로비의혹과 옷로비 검찰수사팀의 축소·은폐 의혹에 대해서도 특검팀의 최종 수사결과가 나오는대로 조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김 전 총장과 박 전 비서관,신동아건설 부회장 박시언(朴時彦)씨 등 핵심 조사 대상자 3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검찰은 김 전 총장과 박 전 비서관을 상대로 보고서 유출 경위를 조사한뒤공무상 비밀누설 및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박 부회장이 지난 2월 말 김 전 총장 집무실에서 여직원을 시켜김 전 총장으로부터 전해받은 보고서를 복사토록 하고 이를 다시 신동아그룹비서실측에 유출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보고서의 재유출 경위와 로비·협박 등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박 전 비서관이 김 전 총장에게 보고서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사직동팀 실무자의 간여 여부와 김 전 총장이 부인 연정희(延貞姬)씨에게 건넨‘조사과 첩보’문건의 출처도 함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충식 이상록기자 chungsik@]
1999-11-2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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