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간첩 침투­국방부 李長欽 북한부장 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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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7-14 00:00
입력 1998-07-14 00:00
◎“추진기로 봐서 3명 침투한듯”/연결고리 없어 5∼6명 추정은 무리/침투조 기관권총 소지… 노동당 소속

국방부 정보본부 李長欽 북한부장은 13일 “3명으로 추정되는 침투조 가운데 숨진 1명을 제외한 2명은 내륙을 달아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내륙침투 가능성의 근거는.

▲침투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된 데다,추진기의 스쿠루에 해초류가 걸려 있었던 점 등을 감안할 때 해안에 상륙한 뒤 달아났을 가능성이 있다. 물론 사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망했다면 발견됐어야 하지 않나.

▲사망했다면 2∼3일 정도 지나야 물 위로 떠오른다. 몇일 더 기다려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해군도 수중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무장간첩이 노동당 313연락소 소속 요원으로 보는 이유는.

▲동해안으로 침투하는 침투조원 대부분은 노동당 소속이다. 체코제 기관권총 등이 그 증거물이다. 인민무력부는 AK소총 등을 소지하고 있다.

­숨진 무장간첩이 추진기수인가.

▲무장한 장비 등으로 추정할 때 그렇게 판단된다.

­3명이라고 단정한이유는.

▲5∼6명 가량일 경우 추진기의 연결고리가 이어져 있어야 하나 추진기에서 연결고리를 발견하지 못했다. 따라서 3명 가량일 가능성이 크다.

­이번 무장간첩은 지난 달 22일 침투한 잠수정과 관련이 없나.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침투수단이 잠수정이라고 판단하는 이유는.

▲과거에는 유고급 잠수정은 170㎞가량 밖에 못 갔으나 최근에는 230∼240㎞까지 갈 수 있도록 성능이 개조됐다. 게다가 잠수함은 연안 접근이 어렵다.<金仁哲 기자 ickim@seoul.co.kr>
1998-07-1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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