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 활동 마무리 단계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기자
수정 1998-02-12 00:00
입력 1998-02-12 00:00
◎새정부 100대과제 확정… 오늘 발표/활동백서 17일 김 당선자에 보고/100대 과제외의 주요정책도 포함/취임식전 환란·PCS특감 끝내기 독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활동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다.인수위활동의 총결산이라고 할 수 있는 ‘새정부의 100대 정책과제’가 12일 발표되고,그동안의 활동을 기록한 백서를 17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에게 보고하면 인수위에 부여된 양대과제는 일단 완수하는 셈이다.

인수위는 이미 김당선자의 청와대 진용이 갖추어지고,각료후보가 거론되는 등 새정부의 정책을 추진할 주체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일을 벌이기 보다는 그동안의 활동을 잘 정리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듯하다.11일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이 새정부의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내정자 자격으로 인수위를 방문,100대 과제의 내용을 점검하는 등 인수위 활동결과를 본격적으로 ‘인수’하기 시작한 것도 ‘마무리 해야 할 때’라는 인식을 갖게 한 요인이 된 것 같다.

그런 만큼 인수위는 당초 ‘100대 과제’‘백서발간’과 함께 3대 과제로 삼았던 ‘100대 과제에서 제외된 주요정책과제’에 대한 사안별 보고서도 별도로 작성하지 않고 백서에 그 내용을 담는 것으로 마무리짓기로 했다는 것이 김한길 대변인의 전언이다.

물론 인수위 활동이 백서를 펴내는 것으로 모두 끝나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100대 과제에는 20여개에 이르는 취임전 과제가 포함되어 있다.새내각은 빨라야 25일쯤 구성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취임전 과제를 수행키 위한 현정부와의 정책조율은 어치피 인수위의 몫이다.

감사원에 요청해놓은 외환위기 특감과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선정과 관련한 특감 등의 진척상황에도 눈을 뗄 수 없는 형편이다.취임식 이전까지 ‘납득할 수 있는’ 감사 결과를 얻으려면 감사원을 더욱 독려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인수위원을 포함한 인수위 구성원은 제각각 앞으로의 ‘갈길’을 개척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인수위 활동이 종반으로 치달을수록 책임은 무거워지고,마음도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서동철 기자>
1998-02-12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