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손실 11조(외언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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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12-09 00:00
입력 1997-12-09 00:00
뿐만 아니라 보행자 윤화사망률이 10만명당 10명으로 세계 1위라는 가장 불행한특성도 갖고 있다.이는 네덜란드·스웨덴의 10배이고 영국·일본의 5배다.경찰청이 발간한 ‘도로교통안전백서 1996’에 의하면 인구 10만명당 연간 사망자수는 23명.남아프리카공화국과 슬로베니아에 이어 한국이 3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사망자 23명에서 10명이 보행자라는 비율은 어느나라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다.그래서 최근 10년간 교통사고를 겪은 가구가 10만가구인데 이중 부모중 한쪽을 잃은 어린이 가구가 5만,부모 모두를 잃은 어린이 가구가 1만이라는 어이없는 결과도 만들고 있다.
교통사고 피해액은 그러니까 11조원만은 아닌 것이다.이 피해액 조사에서도 정신적 고통을 감안하고는 있지만 사망자나 부상자 피해액만을 추정하는 것이다.살아 남은 자의 고통과 그 극복의 어려움은 헤아려지지 않는다.교통규칙 지키기의 책임과 의무를 더 강화할 수 밖에 없다.<이중한 사빈논설위원>
1997-12-0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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