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정상회담 8월개최 제안 예상”/김정일,8일 회담추진 지시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4-07-13 00:00
입력 1994-07-13 00:00
◎북 고위관리

【홍콩 연합】 북한은 김일성 주석의 장례식이 17일 끝난후 김용순통일정책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남북한 정상회담 개최문제를 제의할 것이며 협의과정에서 한국과 미국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른 8월 조기 개최를 제안할 것이라고 북한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이 12일 밝혔다.

김일성 주석 사망후 북한 고위관리들과 계속 긴밀한 접촉을 유지중인 이 소식통은 자신이 직접 만났거나 통화한 여러명의 북한 고위관리들이 주석 장례식후 「한달내로」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북한 고위관리들은 정상회담 조기개최의 근거로 ▲김주석 사망전 이미 합의가 돼있고 ▲준비가 사실상 다 돼있기 때문에 장례식만 끝나면 개최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와 관련,김정일은 김일성 주석이 이미 사망한 8일 상오 남북한 정상회담은 계속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김정일이 부친의 사망을 알았을 이 시기에 정상회담에 대해 지시했다고 알려지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그가 주석 사망초기부터권력을 완전히 장악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크게 주목된다.

북한 고위관리들은 또 북한과 미국간의 3단계 고위급 회담도 예상보다 빨리 7월말 또는 8월초에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1994-07-13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