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지 2천9㏊ 침수/4명 사망·실종… 도로 백4곳 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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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7-02 00:00
입력 1994-07-02 00:00
◎충청·경북 호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충남 서해안지방등 전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져 4명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됐으며 1천3백63㏊의 농경지가 침수됐다.또 일부지역에서는 통신과 교통이 두절됐으며 갑자기 불어난 물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1일 상오3시쯤 경북 문경군 동로면 명전리의 장용숙씨(37·여)가 가옥이 침수,가재도구를 옮기던 중 산사태가 나 집을 덮치는 바람에 숨졌으며 30일 하오9시쯤 충북 단양군 단성면 북하리 이윤선씨(34·여)가 가옥이 침수된 같은 마을 박모씨(88)의 가재도구를 나르다 도로가 붕괴되면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충북 단양군 대강·단성면과 제천군 한수면일대는 갑자기 불어난 물로 통신케이블과 무인자동교환대가 침수돼 1천2백여 전화회선이 불통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충북도내에서만 제천군·중원군등 저지대 주민 3백50명이 가옥침수가 우려돼 인근학교로 대피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번 비로 침수된 농경지는 경북 8백13㏊,충남 4백59㏊,충북 91㏊등 모두 1천3백63㏊인 것으로 집계했다.또 2백60㏊의 농경지와 비닐하우스 0.56㏊가 매몰되고 도로 20곳이 유실돼 모두 26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조사됐으나 피해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이번 비로 충북 단양군 대강면 두음리 지방도 3백여m가 유실돼 교통이 두절되는등 지방도 두곳의 교통이 끊기고 국도 4곳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전국종합>
1994-07-0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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