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검사 6명 사표제출/재산공개 앞두고… 퇴직 늘어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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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8-08 00:00
입력 1993-08-08 00:00
고위공직자의 재산공개를 앞두고 법원과 검찰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들 두 조직은 다른 어떤 조직 보다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법원◁

재산공개 대상자가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1백2명과 일반직 1급 공무원 1명등 무려 1백3명이나 돼 어떤 돌출변수가 생길지 몰라 수뇌부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이와 관련,법원고위관계자는 『법원내에서 재산이 많기로 소문났던 3K씨가 최근 옷을 벗어 다소 느긋한 입장』이라고 설명하고 『그러나 재산공개 대상자가 많아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진단했다.

재산등록을 앞두고 현재 서울민사지법 K모부장판사가 이미 사표를 제출했고 또 다른 부장판사급 3∼4명도 사표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법복을 벗을 판사들은 이번 재산등록때 재산신고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검찰◁

지난번 재산공개때 크게 손상을 입었던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검찰은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및 일반직 6급 이상 공무원의 재산등록과 관련,지난 2일부터 대검감찰부 산하에 직원 7명을 별도로 배치해 신고자의 재산내역을 검증하고 있다.

지금까지 사표를 낸 사람은 변재일부산고검장을 비롯,부장검사 2명·평검사 2명등 5명에 이르고 있으나 고시기수의 일부지청장등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성원기자>
1993-08-0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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