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7명 이라크 탈출/건설근로자·교민부부… 육로로 요르단에
수정 1990-08-13 00:00
입력 1990-08-13 00:00
바그다드 남쪽 1백㎞ 지점 앞 무사이브에서 발전소 건설공사를 벌이고 있는 현대건설의 양성덕과장(36)을 비롯,윤정령·김인국·강대만·강대운씨 등 5명은 12일 새벽(현지시간) 이라크와 요르단 국경을 통과,현재 암만의 예루살렘호텔에 묵고 있다.
이에앞서 지난 9일에는 쿠웨이트에서 개인사업을 하고 있던 김옥구씨(45) 부부가 이라크를 거쳐 요르단으로 탈출해 나왔다.
현대건설 직원 5명은 회사로부터 여름휴가를 얻은 뒤 바그다드에서 요르단 입국비자를 받아 11일 상오 6시 바그다드에서 요르단으로 떠나는 고속버스를 타고 요르단에 도착했다.
이라크는 요르단 입국비자를 받은 사람만을 육로를 통해 출국시키고 있는데 이들은 이라크가 외국인의 출국을 통제하기 이전에 요르단 입국비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3일부터 외국으로부터의 전화·텔렉스 등이 불통되고 있으나 이라크내 한국인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현대건설의 현장에서도 근로자들이 정상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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