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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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2-25 00:00
입력 2005-02-25 00:00
잘못 걸린 전화

나:여보세요?

상대:야, 너 뭐해?

나:뭐하기는 칼퇴근 못해서 지금 퇴근 중이시다. 너는 뭐하냐?

상대:지금 동기놈들 만나려고 준비 중인데 같이 나갈래?

나:호오, 오늘 모이냐? 아, 쉑∼히 너는 매일 술이냐.

상대:븅신, 너는 매일 안 마시냐? 어때 나올 거야 안 나올 거야?

나:누구 나오는데?

상대:용상이랑 석이랑 필구 새끼랑 웬만한 놈들 다 나온다는데?

나:아, 용상이랑 석이랑 필구 새끼가 나온다고? 저 실례지만 전화 잘못 거신 거 같은데요?

상대:거기 011-90××-×××× 아니에요?

나:네, 아닙니다.

상대:죄송합니다.

나:네, 오늘 술 적당히 마시세요.

상대:예, 님도요. 좋은 하루 되세요.
2005-02-2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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