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주목받는 힐러리
수정 2009-02-21 00:46
입력 2009-02-21 00:00
힐러리 장관을 맞는 중국은 한껏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역대 정부와 달리 오바마 정부가 초반부터 중·미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도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글로벌 금융위기 국면에서 미국으로부터 받아낼 게 많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양국간에는 인권 문제, 티베트 문제, 타이완 문제 등 중국이 껄끄러워하는 악재들이 상존한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힐러리 장관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원자바오(溫家寶) 국무원총리,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담당 국무위원, 양제츠 외교부장 등과 잇따라 만날 계획이다.
중국인민대학 국제관계학원 리칭스(李慶四) 부교수는 20일 “현재의 전 지구적 금융위기 형세 속에서 양국간 협력은 비단 양국의 이익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중국측이 미국 국채 매입을 조건으로 내걸면서 중국 수출품의 최대 수입국인 미 보호무역주의 회귀는 절대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힐 것이라는 구체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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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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