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루낭의 지도/박미산
수정 2009-10-10 12:00
입력 2009-10-10 12:00
그대에게 긴 긴 편지를 쓰며 5천리 머나먼 길을 달렸네 로프노르, 천 육백 년 동안 태양이 지지 않았네 로프노르, 때론 검은 모래 폭풍 카부라가 나와 타클라마칸, 로프노르를 삼켰다가 뱉어내기도 했네
고향이 그리워 흔들리던 눈물은 건조한 바람 너머로 말라갔네 나의 편지를 기다리던 그대 로프노르, 천길 만길 물결을 가진 그대도 나의 편지를 읽으며 말라갔네.
2009-10-1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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