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코 사실상 환투기상품… 은행이 손실 키워”
수정 2009-04-28 00:52
입력 2009-04-28 00:00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미국 달러선물 상장 10주년 기념 설명회’에서 “중소기업이 정상적인 헤지 개념을 갖고 위험 회피 정책을 하고 있었다면 환투기에 가까운 상품인 키코는 손을 댈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처럼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 선물환 가격의 상·하한선 때문에 환 헤지를 해도 변동성의 73.7%밖에 제거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위원은 “이상적으로는 환 변동성의 100%를 다 커버(위험 회피)해야 하는데, 선물환 가격은 기준가 대비 4.5% 상·하한선이 있어 환율이 급변할 때는 선물환은 상·하한선 안에서 갇히게 되지만 현물환은 상·하한선 없이 심하게 변동해 헤지에 있어 제약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2009-04-2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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