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업계 ‘싹쓸이 수주’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4-09-13 08:00
입력 2004-09-13 00:00
국내 조선업계가 세계 최대 LNG선의 수주를 싹쓸이하고 있다.

12일 선박·해운 전문지인 ‘트레이드 윈즈’에 따르면 세계 최대 규모의 LNG선 수주전으로 주목을 받아온 엑손모빌 프로젝트와 관련,1차에 이어 2차 입찰에서도 국내 조선 ‘빅3’가 수주를 휩쓸 전망이다.

이미지 확대
이 전문지는 “20만㎥급 LNG선 20척을 발주하는 엑손모빌 2단계(카타르가스 Ⅱ) 프로젝트 중 16척에 대해 대우조선해양을 비롯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컨소시엄이 각각 8척씩 수주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보도했다.나머지 4척에 대한 발주도 추후 진행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척당 수주 가격이 2억 1500만달러를 호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최종 발표는 다음달로 예정돼 있다.

과거 대우조선과 한진중공업이 손잡고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LNG선 입찰에 공동으로 참여한 적은 있었으나 경쟁관계의 국내 조선 ‘빅3’가 해외 입찰에서 컨소시엄을 형성해 공조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저가 수주 경쟁 방지 및 납기 단축 등의 효과를 얻기 위해 손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각각 절반씩 나눠 선박을 건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엑손모빌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오일메이저인 엑손모빌과 카타르 국영석유회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으로,두 회사의 합작법인인 ‘라스가스Ⅱ’가 지난 7월 말 14만 5000㎥급 LNG선 8척에 대한 입찰을 이미 마무리했으며 역시 두 회사의 합작법인인 ‘카타르가스Ⅱ’가 이번에 2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2004-09-13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