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에 ‘빨대’ 보낸 개그맨…장동혁엔 술잔 ‘계영배’ 보냈다, 무슨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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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수정 2026-10-21 14:58
입력 2026-10-2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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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이 21일 오전 전남광주 북구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지방2반 호남·충청권 국립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6.10.21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이 21일 오전 전남광주 북구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지방2반 호남·충청권 국립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6.10.21 연합뉴스


이른바 ‘소방 재정 빨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추미애 경기도지사에게 빨대 250개를 보내 화제가 됐던 개그맨 이상민씨가 이번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 특별한 술잔을 보냈다고 밝혔다.

21일 이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 “장동혁 대표에게 계영배를 보냈다”며 “충격적인 녹취였다. 계영배의 의미는 다들 아시리라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어 “성대모사로 따라 할 것이 한둘이 아니다. 계영배는 오늘 보냈으니 조만간 도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글과 함께 계영배 사진, 그리고 장 대표의 국회의원 사무실을 배송지로 지정한 주문 내역을 공개했다.

계영배는 술을 일정 수준 이상 따르면 잔 아래로 흘러내리도록 만든 전통 술잔이다. ‘가득 참을 경계하는 잔’이라는 뜻으로, 지나친 욕심과 과음을 경계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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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추미애 경기지사의 집무실로 빨대를 보낸  개그맨 이상민씨가 이번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 계영배를 보냈다. 이상민 소셜미디어(SNS) 캡처
최근 추미애 경기지사의 집무실로 빨대를 보낸 개그맨 이상민씨가 이번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 계영배를 보냈다. 이상민 소셜미디어(SNS) 캡처


이씨가 글에서 언급한 ‘충격적인 녹취’는 최근 보수 성향 유튜브 ‘신의한수’, ‘홍철기 TV’ 등이 공개한 녹취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녹취에는 지난해 7월 장 대표로 추정되는 인물이 술자리에서 욕설이 섞인 대화를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당대표실은 “사적 대화 녹취가 공개되고 일부 언론이 이를 보도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제3자가 대화 당사자의 동의 없이 녹취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통신비밀보호법 등 관련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이씨는 전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장 대표에게 “북을 보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장 대표가 ‘올림픽공원 시위’ 당시 북을 친 모습이 포착된 것을 풍자한 의미로 해석됐다.

진행자가 “북은 좀 비싸기 때문에 학용품용을 보내는 게 낫지 않겠나”라고 하자 이씨는 “유아용으로 장난감(을 보내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장 대표의 과거 녹취가 공개되자, 장난감 북 대신 ‘넘침을 경계하라’는 의미의 술잔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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