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초음속 활공비행체 최초 시험 발사 성공…李대통령 “안보는 스스로 힘으로 확보”

김진아 기자
수정 2026-10-08 20:00
입력 2026-10-08 17:59
DMZ 북한군 지뢰 폭발 사고 후속 대응
“우리 군의 강력한 자주국방 역량이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정을 지켜줄 것”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국방과학연구소의 극초음속 활공비행체(HGV) 최초 시험발사를 참관하고 있다. 2026.10.8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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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술로 연구개발 중인 ‘극초음속 활공비행체(HGV)’가 8일 최초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현장에서 참관하며 “우리의 안보는 스스로의 힘으로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무장지대(DMZ) 북한군 지뢰 폭발 사고 관련 북한을 상대로 한 후속 대응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극초음속 활공비행체의 최초 시험 발사를 참관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극초음속 활공비행체는 추진체를 이용해 대기권 상층부까지 가속 상승 후에 추진체와 분리되어 낮은 고도로 활공 비행하는 미사일이다. 이는 예측이 불가능한 비행궤적과 압도적인 비행 속도로 유사시 주요 전략 목표를 기습적으로 제압해 전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핵심 전략 자산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현무-5 미사일을 시찰하고 있다. 2026.10.8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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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험 발사는 극초음속 비행 환경에서 활공비행체의 핵심 기술인 초고온 내열 소재의 성능과 유도 및 제어 능력, 낮은 고도에서의 불규칙 비행 능력을 최초로 검증하기 위해 실시됐다. 시험 발사된 극초음속 활공비행체는 목표 고도로 상승한 뒤 성공적으로 분리됐으며, 극초음속 비행 환경에서 계획된 비행을 이상 없이 수행했다.
특히 기존 탄도미사일과 달리 활공비행체가 분리된 후 낮은 고도로 강하해 수직, 수평으로 자유롭게 궤도를 변경하는 불규칙 활공 비행을 완료하고 지정된 목표점에도 정확하게 탄착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번 시험 발사의 성공은 한반도 전장 환경에서 핵심 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 새로운 억제 수단의 본격적 확보를 위한 준비가 완료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시험 발사 성공을 보고받은 뒤 연구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여러분의 수고로 우리의 국방력이 개선되었다”고 평가했다. 자주국방을 강조한 이 대통령은 “첨단 무기를 개발하고 실전 배치해 국민들이 아무런 걱정하지 않도록 정부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오늘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극초음속 활공비행체가 미래의 우리 안보를 지키는 든든한 전략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고도화해 나가야 한다”며 극초음속 활공비행체의 신속한 개발과 배치를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현무-5 미사일을 시찰하고 있다. 2026.10.8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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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초음속 활공비행체의 시험 발사 참관을 마친 이 대통령은 우리 군이 보유한 고위력 미사일 ‘현무-5’를 시찰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우리 군의 강력한 자주국방 역량이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정을 지켜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를 비롯해 강건작 청와대 안보1차장, 강신철 국방부 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등이 참석했다.
김진아 기자
세줄 요약
- 극초음속 활공비행체 첫 시험발사 성공
- 추진체 분리 뒤 불규칙 활공·정밀 탄착
- 이재명 대통령 참관, 자주국방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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