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잔디밭’으로 변한 대구 금호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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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10-07 17:24
입력 2026-10-07 17:24
세줄 요약
  • 동촌유원지 금호강 수면, 개구리밥 대량 번식
  • 수주째 지속된 현상, 수질 관리 우려 확산
  • 유속·수온·영양염류 등 원인 점검 필요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 금호강 수면이 녹색 부유식물인 개구리밥으로 광범위하게 뒤덮이면서 수질 관리 우려가 나오고 있다.

7일 금호강 오리배 선착장 일대에는 수면 상당 부분이 개구리밥으로 뒤덮여 있었다. 물이 고여 있는 가장자리는 물론 선착장 앞쪽까지 녹색 부유식물이 넓게 퍼져 있었고, 일부 구간은 물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빽빽했다.

시민들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수변 공간에서 이 같은 현상이 수주째 이어지고 있지만, 왜 특정 구간에 개구리밥이 대량으로 번식했는지에 대한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개구리밥은 유속이 느리고 수온이 높은 환경에서 빠르게 번식할 수 있다. 질소와 인 등 영양염류가 풍부한 곳에서도 증식이 활발해 수면을 넓게 덮을 경우 수중으로 들어가는 빛을 차단하고 대기와 물 사이의 산소 교환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대량으로 증식한 식물이 썩는 과정에서 수중 산소가 감소할 수 있어 단순한 자연현상으로만 볼 게 아니라 수질과 수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개구리밥이 많다는 것 자체가 수질오염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단순히 자연적인 번식 현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수위와 유속 변화, 주변에서 유입되는 오염원과 영양염류 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 동구 관계자는 “금호강 수질 관련 업무는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관리하고 있다”며 “정확한 내용은 환경 당국을 통해 파악해 달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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