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은 자유와 진실” 이민호 영상도 댓글창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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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수정 2026-10-06 17:33
입력 2026-10-06 17:33

배우들 출연 ‘짠한형 신동엽’ 영상 댓글 차단
유해진 소속사 “배우 보호 위해 조치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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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4일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한 배우 이민호. 자료 : 짠한형 신동엽
지난달 14일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한 배우 이민호. 자료 : 짠한형 신동엽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출연 배우들을 향한 신변 위협으로까지 번지는 가운데, 영화 주연을 맡은 이민호가 출연해 영화를 홍보한 유튜브 콘텐츠의 댓글창이 막혔다.

6일 방송가 등에 따르면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측은 ‘암살자(들)’에서 동성일보 기자 역할을 맡은 배우 이민호와 김대명, 류혜영이 출연한 영상의 댓글창을 차단했다.

지난달 14일 공개된 영상에서 세 배우는 영화에 출연하게 된 계기와 영화 촬영과 관련한 에피소드 등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민호는 영화의 핵심 키워드로 “자유와 진실”을 꼽았다. 이어 영화에 대해 “시대에 굴하지 않고 미심쩍은 그 사건을 내 신념대로 어떻게든 끝까지 가보려고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자신이 맡은 ‘한영일’ 캐릭터에 대해서는 “보장된 삶이 있음에도 이 삶이 나의 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기자라는 직업 안에서는 ‘내가 살아있다’라고 느끼며, 끝까지 가봐야 할 것 같은 모습에 이 역할을 맡고 싶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에는 1200여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공개 당시에는 호의적인 댓글이 많았지만 영화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이후에는 부정적인 댓글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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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성향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4일 서울 성북구 소재 배우 유해진씨 자택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영화 ‘암살자(들)’에 대해 규탄하고 있다. 2026.10.4 뉴시스
보수성향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4일 서울 성북구 소재 배우 유해진씨 자택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영화 ‘암살자(들)’에 대해 규탄하고 있다. 2026.10.4 뉴시스


영화에 대한 야권과 보수단체의 맹공은 배우들 개인을 향한 신변 위협과 광고계를 향한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배우들은 공식 행사 일정을 줄줄이 취소했다.

이날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7일 배우 이민호가 참석하는 ‘액터스 하우스’를 취소했으며, 이어 영화 출연 배우들의 개막식 참석 및 야외무대 인사 일정도 취소했다.

유해진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7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열리는 부일영화상 시상식에 남우주연상 후보로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이마저 불참하기로 했다.

배우들을 향한 공격이 소셜미디어(SNS)와 유튜브 댓글창을 넘어 오프라인 시위로까지 이어지자 소속사는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유해진의 소속사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당사는 소속 배우와 관련한 허위사실의 생성 및 유포, 악의적인 인신공격과 모욕은 물론, 배우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신변을 위협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일체의 행위를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면서 “관련 게시물과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있으며, 이러한 불법 행위로부터 소속 배우의 권익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세줄 요약
  • 역사 왜곡 논란, 배우 신변 위협으로 확산
  • 이민호 출연 홍보 영상 댓글창 차단 조치
  • 부산국제영화제·부일영화상 일정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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