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만난 고성 해양심층수…“고부가 상품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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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수정 2026-10-06 13:40
입력 2026-10-06 13:40

제품 개발부터 제작까지 지원
특화단지·벤처공장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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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이 해양심층수산업 고성진흥원 내 조성한 시제품제작실. 고성군 제공
강원 고성군이 해양심층수산업 고성진흥원 내 조성한 시제품제작실. 고성군 제공


강원 고성군이 해양심층수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군은 해양심층수산업 고성진흥원 내 건립한 시제품제작실을 최근 가동했다고 6일 밝혔다. 시제품제작실은 건조실, 분쇄실, 혼합실, 제품 보관실, 냉동실, 냉장실을 갖춰 연구기관과 창업기업이나 예비창업자가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시제품제작실은 본동과 별동 2개 동으로 이뤄졌고, 총 연면적은 617㎡이다. 군이 2022년부터 33억5000만원을 들여 지난해 5월 완공했고, 1년여간 해썹(HACCP) 인증과 시험가동을 거쳤다.

이원희 군 해양심층수팀장은 “동결건조기, 열풍건조기 등 19종의 장비를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검증할 수 있는 공간이다”며 “해양심층수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의 개발과 사업화를 빠르고 폭넓게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해양심층수 특화단지인 제2농공단지도 건립하고 있다. 470억원을 투입해 죽왕면 인정리에 12만 9578㎡ 규모로 2028년 완공한다. 제2농공단지 입주 대상은 해양심층수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 20~30곳이다.

내년 6월에는 죽왕면 오호리 제1농공단지에 해양심층수 임대형 벤처공장이 들어선다. 지상 3층 연면적 3531㎡ 규모이고, 해양심층수 제품을 연구, 개발, 생산하는 창업기업 10여 곳이 입주 대상이다. 지난 3월 착공했고, 총사업비는 100억원이다.

군은 이 같은 시설들을 통해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생산품을 음용수와 김치, 장류에서 기능성 식품, 화장품 등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넓힌다는 구상이다.

군은 2000년대 초반 해양심층수 개발에 뛰어들고, 2010년 제1농공단지, 2021년 해양심층수산업 고성진흥원을 설립하는 등 해양심층수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수심 200m가 넘는 깊은 바다에서 끌어올리는 고성 해양심층수는 청정성, 저온성, 부영양성, 고미네랄 등 4대 특성을 갖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다.

군 관계자는 “해양심층수산업 중심지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제품을 고부가가치화하고, 지원도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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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심층수산업 고성진흥원 전경. 고성군 제공
해양심층수산업 고성진흥원 전경. 고성군 제공


고성 김정호 기자
세줄 요약
  • 시제품제작실 가동, 초기 개발·검증 지원
  • 제2농공단지·벤처공장 조성, 산업기반 확충
  • 해양심층수 제품군 확대, 고부가가치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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